가볍게 떠나는 가을여행지 추천

일교차는 조금 있지만, 너무 여행과 나들이를 다니기 좋은 날씨입니다. 곧 10월인데 가을에는 소중한 사람과 길었던 여름을 정리하고 다가오는 겨울을 준비하며 이런 저런 생각들을 정리해보는 시간을 갖는 것 또한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이렇게 좋은 시기이지만, 엄청 빨리 지나간다는 거 알고 계시죠? 좋은 곳을 미리미리 준비해서 소중한 시간 알차게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장소들을 추천드려 보려고 합니다.

 

│아침고요 수목원

주소 : 경기도 가평 상면 수목원로 432 / 전화 : 1544-6703

운영시간 : 연중무휴 08:30 ~ 19:00 / 입장마감 : 18:00

아침고요 수목원 가을 전경

 

아침고요 수목원은 많이들 가보셨을 수 있고, 들어보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데이트할 때 종종 갔었었는데요. 거리가 가깝고 잘 꾸며진 식물들과 좋은 공기를 마실 수 있어서 쉽게 찾게 되는 곳입니다. 

테마별로 정원들이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허브정원, 하늘정원, 야생화 정원 등, 24가지가 넘는 정원들로 구분되어 수목원을 한 번 둘러보는 데에도 시간이 짧게 걸리지는 않습니다. 

 

아이들과 함께도 좋고, 연인들은  예쁜 추억을 사진으로 담을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기에 많은 분들이 찾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평일에는 확실히 사람이 적은 편이니 시간 조절이 가능하신 분들은 평일에 이용하여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거제 바람의 언덕

주소 : 경상남도 거제시 남부면 갈곶리 산14-47

주차 : 바람의 언덕 주차장 / 도장포 유람선 주차장 / 경남 주차장 - 1회 3,000원(밤 9시까지)

바람의 언덕에는 세 곳의 주차장이 있습니다. 모두 1회 삼천원으로 가격이 동일합니다. 이른 새벽이나 밤시간이 아닌 이상, 주말에는 많이 붐비고 이동이 다소 어렵기는 합니다. 팁으로는 신선대 입구 쪽 노상주차장에 차를 주차한 뒤, 바로 근처의 산책로를 이용하여 바람의 언덕까지 이동하면 조금 더 수월합니다.

 

많은 설명이 필요 없는 곳이지만, 생각보다 많이 들어보시기는 하셨지만 막상 아직까지 가보지 못한 분들이 많습니다. 

 

아름다운 남해의 풍경을 담고 있는 거제 바람의 언덕은 아름다운 지형을 가지고 있어서 바다를 내려다 볼 수 있는 특별한 뷰를 제공합니다. 해안 산책로가 너무 잘 되어 있어서 선선한 바닷바람을 즐기며 산책을 할 수 있어서 좋은 곳입니다.

 

주차장 근처에는 해금강과 외도를 여행할 수 있는 유람선 탑습장도 있답니다. 

 

바람의 언덕을 상징하는 풍차가 있는 곳까지는 나무데크로 만들어진 계단을 이용하여 올라갈 수 있습니다. 올라가는 도안 아름다운 남해의 풍경도 감상하실 수 있어요.

 

10~20분 정도만 올라가면 풍차가 있는 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어서 걷는 게 부담스럽지 않아서 좋습니다. 

 

│경주

경주는 천년고도의 향기를 간직한 도시로 유명하죠? 중장년층도 당연히 좋아하는 여행지 이지만 젊은층들도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명소들이 많은 여행지가 된 경주입니다.

1. 석굴암 - 경북 경주시 불국로 873-243

많은 문화유산이 있는 경주이지만, 석굴암과 불국사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는 곳입니다. 이렇게 자랑스럽고 유명한 문화유산이지만, 아마 수학여행 때에나 한 번씩 다녀오고 살면서 잘 가지 않게 되는 곳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제가 그랬거든요. 고요하고 신비로운 그리고 신라시대 불교 예술의 경지를 어린시절이 아닌 어른이 되어서 다시 한 번 감상하게 된다면 분명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2. 불국사 - 경북 경주시 진현동 15-1

석굴암에서 내려가면 나오는 불국사 입니다. 천왕문을 지나면서 불국사의 길이 시작됩니다. 수목이 많은 길이라 가을에는 그 경관이 훨씬 뛰어납니다. 사계절 중 가을이 가장 아름다운 경주 불국사 꼭 추천드립니다.

 

3. 첨성대 - 경북 경주시 인왕동 910-30

첨성대는 시내에서 매우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그래서 숙소로 들어가는 길에 노을이 질 때 즈음에 동선을 짜서 이동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첨성대는 국보 31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신라시대에 천체의 움직임을 관찰하기 위해 만들어진 천문대 입니다. 막상 직접 보면 조금은 휑하고 다른 문화유산들처럼 웅장하거나 하지는 않지만 의미를 잘 생각하고 감상하면 다른 감동을 느낄 수 있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너무나 유명하지만 너무 유명해서 막상 발 길이 잘 닿지 않았던 가을 여행지 3곳을 추천드려 보았습니다.

너무 좋은 날씨에 소중한 분들과 예쁜 추억 많이 만드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