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인적인 구매실패 후기입니다.
사용방법이나 개인마다 자동차의 상태, 작업조건 등이 다를 수 있음으로 해당 제품의 성능을 일반화하는 의견이 아님을 말씀드립니다.
※ 하지만 판매 블로그에 기재된 '사용방법'을 2~3회 정독하고 전용 어플(스폰지)와 버핑 타월까지 구매하고 그대로 시공하였고 시공 부위도 일반적인 세단 승용차의 트렁크 부분(상당히 좁은 부분)만 시공한 결과 입니다.
│ 요즘 오래된 나의 흰색 애마에 검은 점들이 생겼다.
역시나 더웠던 여름. 주행 회수가 많지는 않았지만 잠깐씩 주행을 하였어도 아무래도 뜨거운 아스팔트를 달리고 나면 녹은 아스팔트의 타르가 튀는 것은 어쩔수가 없나보다.
그래서인지 강아지고 치면 노견인 나의 흰색 붕붕이는 검정 점들이 많이 생겼다. 그래서 세차업체에 갈까 하다가 ... 귀찮기도 하고 비용도 부담스럽고 하여, 검색을 통해 하이퍼 쉴드의 페인트 클렌저 제품을 알게 되었다.
하이퍼쉴드라는 브랜드는 자동차 세차 관련 용품을 검색하면서 다소 눈에 익어 있었고 큰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판매 스토어 상세페이지의 시공 방법도 간단하고 효과를 사실적으로 보여주는 듯 하여 신뢰가 갔었다.
그래서 내가 보기에는 그냥 검정 스폰지 이지만, 전용 어플이라는 스폰지와 전용 버핑 타월이라는 천쪼가리도 같이 구매하였다. 그렇다. 난 차에 타르 점이 그만큼 싫었고, 최대한의 효과를 원해서 이런 자잘한 상술에는 눈뜨고 소중한 나의 머니를 지불한 것이다.
아래쪽의 은색 포장제품은 클레이바 이다. 카샴푸등과 물을 섞어 희석액을 만든 후 정말 지우고 싶은 곳을 만들어 놓은 액체를 분무하며 문질러 제거하는 제품이라고 되어 있는데 아직 사용하지 못해봤다. 이 제품은 체계적으로 기록하여 리뷰를 남겨 볼 생각이다.
그래서 결심했다.
효과가 있는지 결과를 포스팅 해보기로.
│시공시작
자동차의 뒤 트렁크 부분이다. 다소 좁은 면적인데 타르가 꽤 요기조기 튀어있다.
과정 이미지를 촬영하지는 못했지만 1차 시공 후 닦은 모습이다. 거의 진전이 없다. 그래도 광은 조금 살아나는 것 같았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1차 도포한 후 닦아낸 상태에서 두번째 도포 후 닦는 모습을 촬영해 보았다. 타르제거제로서의 기능은 거의 제로에 가깝다. 절대 상세페이지에서 빠져야 하는 부분이 아닌가 싶다.
핸드폰 플래쉬를 사용하여 촬영한 모습. 2회의 도포와 닦음을 진행하였음에도 타르는 꿈적없이 붙어있다.
화가 좀 많이 났다. 어설픈 전용 어플이라는 스폰지도 돈 주고 샀는데 전혀 효과가 없어서 이미 가지고 있는 전동 드릴에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는 주황색 스폰지(만져보니 비슷하다.)와 함께 하이퍼 쉴드의 페인트 클렌저를 사용하여 작업을 해보았다.
한 손으로 핸드폰을 들고 한 손으로 드릴작업을 하여 촬영한 동영상에서는 불안하게 작업을 하고 있지만 촬영 종료 후, 두 손으로 잡고 제대로 돌렸다. 제품이 묽은 액체이기 때문에 겁나게 사방으로 방울이 튀었다. 제품이 옷에 튀어서 옷도 버렸지만 상관 없었다. 타르만 제거할 수 있다면.
결과는 전혀 타르는 제거되지 않았다.
손으로 두번, 드릴로 한 번 작업한 결과이다.
이건 아닌거 같다. 내가 잘못한게 있고 혹시나 하이퍼쉴드 관련자분께서 이 포스팅을 보신다면 댓글 달아달라.
타르 제거의 기능이 있다는 잘못된 광고인 듯 싶은데 잘 모르겠다.
누군가 타르 제거를 위해 이 제품에 관심이 있다면 난 말릴 것이다. 다른 제품도 알아보지 말고 업체가서 한 번 맡기는게 좋다고 말이다.
화가 난다.
1년에 한 두번 하는 작업이라면 돈 좀 쓰는게 여러모로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아니면 세차와 디테일링에 노하우와 지식이 좀 있으신 분들은 다를 것 같기도 하다.
그게 아니라면 셀프로는 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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