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슨홀 미팅
코인시장에 투자를 하면서, 나스닥은 기본이고 달러에 매크로 경제지표 등... 이럴거면 해외선물을 하는게 나은 거 아닌가 싶습니다. 코인시장에 1년 5개월가량 투자하고 있는 코린이는 어렵기만 합니다.
잭슨홀 미팅은 매년 8월 미국 연방은행 중 캔자스시티 연방은행이 주최하는 경제정책 심포지엄 입니다. 우리의 BJ파월 형님도 당연히 참석하셨고 많은 투자자들이 주목하고 있었던 행사였습니다.
현지시간 27일 잭슨홀 미팅이 열렸고, 전체적인 예상은 무난히 흘러가겠지... 였다고 봅니다. 그 전에 중요지표(근원 소비지출 물가지수, 미국 개인소득, 개인 지출 등...) 발표도 좋게 나왔고 그 시점에 나스닥과 비트코인(1시간 안되는 시간에 800불 정도)도 상승을 했지요.
그러나. 주요 인물들의 발언이 시작되면서 큰 하락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파월 형님이 등장하기도 전에 하락의 힌트들이 나오기 시작했죠...
패트릭 하커 연은 총재의 인터뷰까지는 괜찮게 흘러 갔습니다. 경기침체가 있다고 해도 얕은 수준일 거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하지만 이 어휘의 선택은 기존에 연준이 이야기하던 일시적인 인플레이션, 노 리세션(경기침체)와는 달라진 뉘앙스였죠. 얼핏 들으면 안심이 되는 이야기로 들릴 수 있지만 미묘한 태도의 변화를 보면 이미 이들은 위기를 크게 느끼기 시작했다는 걸 눈치챌 수 있었습니다.
불라드 연은 총재의 인터뷰도 이어졌죠. 금리 인상율이 중요하고 인플레이션이 높다고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연말까지 3.75~ 4% 금리가 도달하는 것을 지지한다는 이야기도 하지요. 그리고 금리에만 집중되어 있어서 묻힌 진짜배기 단어...양적긴축의 이야기 까지 나오기 시작하면서 나스닥이 흐르기 시작합니다.
보스틱 아틀란타 연은 총재 이 분은 9월 금리인상에 관하여 50bp 와 75bp 의 선택은 동전 던지기라는 패널의 질문에 웃으며 긍정의 표시를 하며 시작을 합니다. 오늘처럼 지표가 좋은 날엔 50bp를 선택하겠지만 내일 안좋으면 75bp를 지지하겠다는 이야기를 하지요.
그리고 현재 100bp ~ 125bp 정도의 금리 인상을 지지한다는 발언을 하지요. 이 순간 나스닥은 또 한번 세게 흐르기 시작합니다. 강한 금리인상으로 인플레이션을 컨트롤 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하지요.
그리고 긴 기간동안 현재의 높은 금리를 유지해야 한고 인플레이션이 가속화 될 수 있다는 말까지 덧붙여 줍니다.
현재 연준은 노동 시장에 대한 것보다 인플레이션에 포커싱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하지요.
아프겠지만 지금 아파야 나중에 편하다는 이야기를 이제는 대놓고 합니다.
이들은 작년에 했어야 할 조치를 이제야 하면서 말이죠.
그리고 모두가 고대하던 우리의 BJ 파월 횽님이 등장하십니다.
1. 인플레이션을 2%대로 낮추는 것이 연준의 목표
2. 물가안정이 우선 지켜지지 않으면 노동시장의 안정을 지킬 수 없다.
3. 물가안정은 시간이 걸릴 것이다. 수요와 공급의 균형을 맞춰야 한다.
4. 높은 금리는 많은 가정에 큰 아픔을 줄 수 있다. 하지만 물가 안정을 지키지 못하면 더욱 큰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이 말을 뱉은 때부터 본격적으로 하락이 시작됩니다.)
5. 노동 시장은 강력하지만 균형이 맞지 않다.
6. 인플레이션 상승이 확산 되었다.
7. 직전 금리 75bp 인상은 올바른 선택이었다.
8. 물가안정을 위해 연준은 강력한 도구를 사용할 것이다.
9. 제한적 수준의 정책을 펼친다면 인플레이션을 2%대로 잡을 수 있다.
10. 9월 FOMC 회의에서 정확한 예측과 분석을 업뎃 하겠다.
11. 물가 안정을 잡지 못한다면 회복의 고통이 더 강할 것이다.
12. 긴축을 유지하면 금리 인상의 상승 속도는 언젠가 멈출 것이다. 이러한 진행이 적절하다.
13. 폴 볼커 전 연방준비제도 이사회의 의장을 언급.
(이 분은 1980년 기준금리를 연 20%까지 끌어올리고 방탄조끼를 입고 다니셨던 전설적인 인물)
파월 형님의 연설이 끝나고 순간 5분봉으로 코인과 나스닥의 하락분이 한순간 회복되었으나....시장의 해석이 시작되면서 다시 하락이 시작됩니다.
|우리는 알고 있었다. 세계적인 감염병으로 시작된 유동성의 끝은 거품이라는 것을.
과거를 돌이켜 보면 처음 코로나의 시작으로 인해 반강제적으로 풀렸던 유동성을 즐기며? 이 유동성 잔치의 끝은 댓가가 따를 것이라는 것을 모두 알고 있었다. 믿고 싶지 않았을 뿐.
거기에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상기후까지 엎친데 덮친격으로 유례없는 시기를 겪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시장은 자산시장 중 가장 위험자산에 속하는 성격이 강합니다. 다른 기존 자산시장과 다르게 가지 않고 커플링 되는 것은 코인 시장 자체의 문제가 크기 보다는 전체적인 경제적 이슈로 인해 자산시장에서 돈이 빠르게 빠져나갈 수 밖에 없는 환경이 지속적으로 단단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시간은 짧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지요.
|그래서 어쩌라고.
지금 자산시장은 벌서 몇 개월 남지 않은 연말까지 침체를 면치 못할 것이라는 견해가 많습니다. 내년은 내년이 되어봐야 알겠지만 막 좋은 2023년이 될 이유는 없어 보인다는 의견이 역시나 많고 제 생각도 그렇습니다.
하지만 영원히 떨어지는 시장은 없고, 영원히 오르기만 하는 시장도 없지요. 아주 큰 틀은 관심을 가지고 예측을 하되, 단기 혹은 중기적 시장은 감히 개미가 예측하려고 하면 안되는 시점인 것 같습니다. 짧게 짧게 줄때 먹고 빠지는 매매. 이보다 좋은 것은 가능하면 매매회수를 줄이고 하락장을 공부하는 관망러가 되는 것이겠지요.
저 같은 데이트레이더는 짧게 짧게 매매하면서 최대한 공부하는 시간으로 반 강제적으로 태도를 정했습니다.
장만 좋으면 매일 여러번 매매하겠지만. 참 힘들고 어려운 시기입니다.
코인 매매의 난이도가 참 어려운 시기입니다. 비트코인 매매하면서 뭔 주식이나 세계경제에 대해 아는 척이냐 하겠지만.
우리 코인러들은 별의 별 경제적 정치적 외부적 내부적 요인에 주말도 없이 24시간 365일 다 때려맞는 시장에서 변동성으로 먹고 살기 때문에... 더럽게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당연히 이 시장을 알고 선택했기 때문에 감수해야 하는 부분이기도 하지요.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우리들! 존중까지는 아니더라도 무시는 받지 않기를 바랍니다.
결국 결론은 매매 관점에서 큰 틀은 하락을 예상하며 시장을 바라봐야 하고. 아직 바닥이 나오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이 바닥이 9월에 나올지 12월 즈음에 나올지 이걸 누가 알겠습니까. 지금이 오늘이 바닥일지도 모르는 것이지요. 큰 관점을 세우고 지금이 어떤 장인지 인지하고 시장을 바라보고 그에 맞는 매매법으로 공부하며 살아남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상승장, 대상승장, 불장에도 돈을 잃는 사람이 있습니다. 반면에 하락장에도 상승장 만큼은 아니지막 수익은 내고, 최소한 돈을 잃지 않는 안전한 매매법을 몸으로 익히는 시간을 갖는 사람들도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 잃지 말고 살아남아서 수익을 내는 사람보다 수익을 낼 줄 아는 사람이 됩시다.
어려운 시기에 모두 화이팅 하시길 바랍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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