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 귀촌교육 실습체험
저는 요즘 귀농, 귀촌 교육을 받고 있어요. 여러가지 이유로 인터넷 강의로 시작할 수 있었지만 실제 농장에서
농장주님과 여러 강사님들이 교육해 주시는 프로그램을 이수하고 있답니다.
이 부분은 앞으로 종종 귀농, 귀촌 교육을 테마로 저도 공부하고 정보도 알려드릴 겸 포스팅 해볼까 합니다.
7주의 프로그램 중 현장실습 형태로 교육생들이 전북 정읍에 있는 체험장 및 치유농장을 테마로 하고 있는 '오브제'라는 곳에 다녀왔습니다.
아무래도 처음 귀농, 귀촌을 생각하시는 분들에게는 약간의 선입견이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저 또한 그랬구요.
먼저 현재 교육을 받으면서 알게된 부분을 말씀드려야 왜 현장학습이 일반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농장이나 농원이 아닌지 설명이 될 것 같아서 말씀드려보려 해요.
당연하게도, 농장이나 농원을 운영하게 되는 것이 귀농, 귀촌의 일반적이고 대표적인 형태가 맞습니다. 하지만 도시생활을 하다가 열정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과 교육을 받아도 단기간에 정착하고 수익을 내는 사업이 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이것이 현실이구요.
그래서 정부에서도 그리고 교육을 해주시는 분들께서도 처음 귀농, 귀촌을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권해주시고 말씀해주시는 형태가 농업의 다각화, 형태의 변화, 6차 산업의 형태인 '서비스업'의 형태입니다.
규모가 크지 않아도, 꼭 직접적인 농업을 하지 않아도, 치유나 체험 그리고 학습의 형태로 농업의 현장을 서비스업의 형태로 사업을 진행할 수 있고 정부의 지원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알려주시는 겁니다.
그 한 예로, 이번에 다녀온 정읍의 체험 및 치유 테마의 갤러리 카페 '오브제'를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구절초와 녹두장군을 메인 스토리로 정하고, 카페와 체험. 그리고 치유를 컨셉으로 손수 이 사업을 일구신 사장님께서 지금도 개발하고 가꾸시고 계신 곳입니다.
농업 사업의 형태도 중요하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역시 농지든 대지든 토지를 매입하는 것이 첫번째 숙제이자 난관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브제의 대표님께서는 1997년 즈음에 IMF 외환위기 당시, 폐교를 비롯한 이 근방 부지를 공매?를 통해 매입하셨다고 설명해 주셨어요. 그리고 은퇴 후 이 부지를 지금의 오브제로 만들기 위해 약 7년동안 손수 작업을 해오셨고 지금도 진행중이라 말씀해 주셨어요. 전주에서 먼저 평소 관심있으시던 야생화를 테마로 한 카페가 성공을 하시어 이 곳의 작업에도 도움이 되신 듯 싶습니다.
제일 위의 로드뷰 사진과 비교해 보시면 우측 폐교의 건물은 아직 남아있고 메인 건물을 멋있게 리뉴얼이 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부분도 촬영한 위치가 다르지만 미니 골프장의 모습이 이렇게 변모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이디어도 좋으시고 그동안의 노력이 느껴지는 부분입니다.
이 부분도 공사전 도로에서 본 모습의 로드뷰와 아래의 카페건물에서 도로쪽으로 촬영한 사진으로, 전체적인 모습이 그 동안의 노력과 시간이 들어간 결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카페 안쪽으로는 작은 잔디밭과 야외에서 음료와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 날은 날이 많이 더웠지만 초가을 부터는 참 힐링이 되는 공간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카페 건물 내부의 모습입니다. 갤러리 카페의 용도도 있는 것처럼 모던하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가 차분한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실제 작가의 전시도 이루어지고 있구요. 넓은 통창으로 조경과 근처의 전체적인 뷰를 감상할 수 있어 그리 넓은 공간은 아니지만 전혀 답답하지 않은 느낌입니다.
계단을 통해 옥상층으로 이동하면 보다 넓은 뷰를 즐길 수 있고 여백의 공간이 넓은 이유는 향후 드론 택시를 이용한 이동을 고려한 것이라는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이런 생각까지 하시는 모습은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녹두 빙수와 디저트 입니다. 그릇과 디저트의 퀄리티가 상당합니다. 대표님이 생각하시는 시설과 서비스의 고급스러움을 음료와 디저트에도 담아내시는 것 같았습니다.
시설의 주변을 하이킹하며 볼 수 있는 약 30분 정도의 코스와 풍경을 촬영하여 보았습니다.
오브제의 대표님 부부의 인사말씀.
자부심이 느껴지는 시설과 대표님의 친절한 설명. 그리고 질문에 대한 정성스러운 답변까지. 짧은 시간이었지만 알찬 시간이었습니다. 나이와 상관없이, 제2의 새로운 출발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시작하신 분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정읍에 방문하실 계획이 있으신 분들에게는 한번쯤 추천드리고 싶은 공간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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